최근 레바논에서 발생한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 사건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의 폭발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에투데이가 18일(현지시각) 이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진실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와 호출기 폭발 사건은 그 원인과 메커니즘이 완전히 다르며, 전기차 배터리의 원격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호출기 폭발과 전기차 배터리, 무엇이 다를까?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 사건은 이스라엘이 호출기에 폭발물을 설치하여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테러 행위였다. 반면, 전기차 배터리는 내부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며, 외부의 의도적인 공격에 취약하지 않다.
△의도적 조작 vs 자연적 고장: 헤즈볼라 호출기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특정 취약점을 악용하여 원격으로 폭발시킨 것이다. 반면, 전기차 배터리 고장은 대부분 과열이나 제조 결함 등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안전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에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라는 안전 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BMS는 배터리의 온도, 전압, 전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배터리를 보호한다.
△외부 공격에 대한 취약성: 물론, 이론적으로는 BMS를 해킹하여 배터리를 조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정교한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열 폭주 방지: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열 폭주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안전 설계: 배터리 팩을 안전하게 설계하고, 충격 흡수 구조를 적용하여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한다.
△BMS 성능 향상: BMS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배터리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 사건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물론, 어떠한 기술에도 완벽한 안전이 보장될 수는 없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한 조언
△정품 충전기 사용: 비정품 충전기는 배터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과충전 및 방전 방지: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거나 과충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부 충격 주의: 배터리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인 점검: 정기적으로 전문 정비소에서 배터리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다.
전기차 배터리는 테러 공격 대상이 되기보다는 자연적인 고장이나 부주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사용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