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MG 신뢰도 최하위, 닛산 주크는 50점 '충격'.. 소비자가 꼽은 최악의 자동차

메뉴
0 공유

뉴스

MG 신뢰도 최하위, 닛산 주크는 50점 '충격'.. 소비자가 꼽은 최악의 자동차

영국 ‘What Car?’ 2만9967명 조사.. 기아 스포티지 디젤, 패밀리 SUV 부문 최하위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27 08:08

신뢰할 수 없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꼽힌 MG
신뢰할 수 없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꼽힌 MG
영국의 월간 자동차 잡지이자 웹 사이트 ‘What Car?’에서 2만9967명의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MG가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선정되었다고 카딜러(CarDealer)가 26일(현지시각) 밝혔다.

‘What Car?는 지난 2년 동안 차량에 얼마나 자주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바탕으로 신뢰성 조사를 했다. 조사는 100점 만점에 전체 점수를 매기기 위해 수리에 걸린 시간과 비용을 물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동차 브랜드의 신뢰성이 높아진다. MG는 신뢰할 수 없는 자동차 기업에서 100점 만점에 76.9를 기록, 불명예 1위를 했다. 또, EV 부문에서도 63.8로 가장 신뢰성 없는 모델로 꼽혔다.

많은 MG 소유주들은 자신의 차에 결함이 많고 수리가 느리며, 일부는 수리비가 많이 든다고 불평했다.

MG와 함께 ‘불명예 상위’에 오른 브랜드로는 알파로메오(84.1), 보크스홀(84.7), 닛산(87.9)이 있다. 닛산은 모든 부문에서 가장 신뢰도가 낮은 모델을 내놓으며 수치를 겪었는데, 주크(2019년 이후)는 50점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았다.

What Car? 소비자 편집자 클레어 에반스는 “신뢰성과 관련해 자동차 브랜드는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브랜드의 모델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엄청난 수리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뢰 부족 '불명예 상위'에 오른 알파로메오
신뢰 부족 '불명예 상위'에 오른 알파로메오

신뢰할 수 없는 자동차 제조업체(백분위 수치)


MG – 76.9
알파로메오 – 84.1
복스홀 – 84.7
닛산 – 85.9
랜드로버 – 87.1
시트 – 87.5
피아트 – 88.2
아우디 – 89.0
폴스타 – 89.3
메르세데스 - 89.7
What Car? 데이터는 31개 브랜드와 199개 모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반적으로 차량 소유자의 22%가 지난 24개월 동안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답했지만, 82%의 수리는 무료로 이루어졌다. 대부분 수리비용은 500파운드(약 90만원) 미만이지만, 소유자의 3%는 자동차를 수리하는 데 1500파운드(약 26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고장난 자동차의 12%는 운전할 수 없었고, 수리하는 데 일주일 이상 걸렸다.

아우디 Q7
아우디 Q7

부문별 가장 신뢰할 수 없는 모델(괄호안은 백분위 수치)


전기 SUV: 복스홀 모카 일렉트릭(65.6)
모든 EV: MG4(63.8)
소형 SUV: 닛산 주크(50)
소형차: 시트 이비자(Seat Ibiza)(78)
가족용 차량: 폭스바겐 골프 디젤(70.4)
이그제큐티브 카: BMW 5-시리즈 디젤(79.8)
쿠페, 컨버터블 및 스포츠카: BMW 4 시리즈 쿠페/컨버터블(79)
패밀리 SUV: 기아 스포티지 디젤(66.2)
고급차: 포르쉐 카이엔(84.6)
7인승: 아우디 Q7: (80.8)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