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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 대전...글로벌 1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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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 대전...글로벌 1위들은?

미국은 픽업, 유럽은 소형, 한국은 패밀리카 위주로 인기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12-16 09:05

포드 F-150 사진=포드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F-150 사진=포드
푸른 용의 해 갑진년 한해가 이제 며칠 안 남았다. 대략적으로 올해 판매량에 가닥이 잡힌다. 미국 시장에서의 1등은 뚜렷하다. 포드 F-시리즈가 약 52만8000대(10월 말 기준) 가량이 판매되며 올해도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52만대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다. 프리미엄 자동차 강국 독일, 감성과 실용성을 따지는 프랑스, 안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스웨덴, 그리고 중국, 일본, 그리고 인도에서의 최고 인기 모델들을 찾아봤다.

폭스바겐 골프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골프 사진=폭스바겐

독일: 폭스바겐 골프

프리미엄을 추구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수출에 강세다. 독일 현지에서는 국민차, 폭스바겐의 대표 해치백 모델인 골프가 전체판매 1위를 차지했다. 골프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연비, 그리고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독일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0L부터 2.0L까지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반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약 2만3000유로(한화 약 3200만원)부터 시작한다.

르노 클리오 사진=르노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클리오 사진=르노

프랑스: 르노 클리오

프랑스에서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따진다. 조상들의 유산을 먹고 사는 그들의 환경에 적합하도록 한 생존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선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클리오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도시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최신 모델은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됐으며, 가격은 약 1만5000유로(약 2100만원)부터 시작한다.

볼보 XC60 사진=볼보이미지 확대보기
볼보 XC60 사진=볼보

스웨덴: 볼보 XC60

스웨덴에서는 자국 브랜드인 볼보의 중형 SUV XC60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XC60은 지난 8월 한국에서도 수입차 SUV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첨단 안전 기술을 결합한 모델로,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신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도 제공한다. 가격은 약 4만5000유로(6300만원)부터 시작한다.

BYD 송 플러스 사진=BYD이미지 확대보기
BYD 송 플러스 사진=BYD

중국: BYD 송 플러스

이쯤 되면 아무래도 규모의 경제로 여겨지는 중국이 궁금하다. 중국에서는 BYD의 중형 SUV 송 플러스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대략적인 판매량은 4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아무래도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는 당의 개입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송 플러스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제공되며, 넓은 실내 공간과 최신 기술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약 15만 위안(2700만원)부터 시작하며, 중국 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곧 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차에서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토요타 야리스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야리스 사진=토요타

일본: 토요타 야리스

일본은 케이카(경차)가 가장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 예상했겠지만, 토요타의 소형차 야리스가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야리스는 컴팩트한 크기와 우수한 연비로 도시 주행에 최적화돼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된다. 얼마 글로벌 시장에 이목을 끌었던 현대 N-토요타 가주레이싱의 만남에서 아키오 도요타 회장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차이기도 하다. 모터스포츠에서 대 확약을 하고 있는 차량이라 기술력과 내구성에 있어 신뢰를 할 수 있는 차다. 판매량은 약 15만대로 압도적인 1위다. 가격은 약 150만엔(약 1370만원)부터 시작한다.

마루티 스즈키 알토 사진=마루티 스즈키 이미지 확대보기
마루티 스즈키 알토 사진=마루티 스즈키

인도: 마루티 스즈키 알토

인도에서는 마루티 스즈키의 경차 알토가 가장 많이 팔렸다. 20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게다가 인도 시장은 토종 브랜드보다 수입차가 많이 팔리는 흔치 않은 경우다. 스즈키 알토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도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는 모델로, 저렴한 유지비와 신뢰성으로 유명하다. 올해 판매량은 약 25만대가 판매됐으며 가격은 약 30만루피(약 48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한국: 기아 쏘렌토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도 아닌, 그랜저도 아닌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1위에 등극했다. 누적 판매량은 8만5710대, 점유율 5.8%를 차지했다. 카니발이 7만5000대가량으로 2위, 3위는 싼타페, 4위가 그랜저다. 쏘렌토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 그리고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약 3000만원부터 시작,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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