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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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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샤시캡 및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9-27 08:38

현대 ST1 샤시캡과 하이탑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ST1 샤시캡과 하이탑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5일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공식 출시하며, 상용차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는 지난 4월 출시된 물류 특화 모델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 이어 ST1의 전체 라인업을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ST1 샤시캡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샤시캡 모델로, 캡(승객실)과 샤시(차량 뼈대)만으로 구성돼 다양한 비즈니스 맞춤 특장 모델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특장 하이탑 모델은 샤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한 경제형 물류 특화 차량으로, 가격을 낮추고 적재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두 모델에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차량 전원, 도어 제어 등 차량 기능을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물류 및 배송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은 각각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샤시캡은 1회 충전으로 327km, 특장 하이탑은 289km의 주행이 가능하다(환경부 인증 기준).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2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 시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

두 모델에는 비즈니스 특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승용차 수준의 최신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주행 가능 거리, 예상 배터리 잔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차량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으로 언제든지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안전 기능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 적용됐다.

ST1 샤시캡의 판매 가격은 5595만원, 특장 하이탑은 5740만원이다. 현대차는 신규 라인업 출시를 기념해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ST1 특장 하이탑을 계약하고 2024년 이내 출고하는 고객에게 계약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36개월간 0.9%의 초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의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출시로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T1 비즈니스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탈리아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ST1 샤시캡 모델을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선보일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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