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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알티리움, 폐배터리로 EV 배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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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알티리움, 폐배터리로 EV 배터리 만든다

배터리 소재 재활용 선두 기업.. 재규어 랜드로버(JLR)와 협력해 진행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0-23 04:05

사진-알티리움 메탈(Altilium Metals)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알티리움 메탈(Altilium Metals)
영국의 배터리 소재 재활용 선두 기업 알티리움(Altilium)이 폐기된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서 추출한 소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각) Chargedevs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영국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 랜드로버(JLR)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며,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ARMD(Advanced Route to Market Demonstrator) 경쟁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알티리움은 자체 개발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인 에코캐소드(EcoCathode)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원료를 회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 채굴되는 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60%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배터리 생산은 영국 배터리 산업화 센터(UK Battery Industrialisation Centre, UKBIC)에서 이루어진다. 알티리움이 데본(Devon) 지역의 소규모 상업용 시설에서 생산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배터리 셀을 제작하고, JLR은 이를 자사 차량에 적용하여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알티리움의 COO 크리스티안 마스톤(Christian Marston)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활용 소재로 만든 배터리 셀이 자동차 산업의 엄격한 표준을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영국의 지속가능한 전기차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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