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블루크루즈 1.5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바로 ‘자동 차선 변경’ 기능으로, 머스탱 마하-E를 시작으로 포드 차량들의 고속도로 주행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각)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블루크루즈 1.5의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은 포드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팀이 개발한 것으로, 고속도로에서 느린 차량을 만나거나 교통 흐름이 혼잡할 때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여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포드의 내부 테스트에서 최대 45%의 차선 변경을 자동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램프 합류나 급변하는 교통 상황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는 차선 변경을 자제하여 안전성을 확보한다.
운전자는 블루크루즈 1.5의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차선 변경 전에 운전자에게 충분한 알림을 제공하며, 운전자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거나 방향 지시등을 켜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비활성화된다. 또한, 원하는 경우 이 기능을 완전히 끌 수도 있다.
포드는 블루크루즈 1.5의 가격 정책을 개선하여 더 많은 운전자들이 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5년형 모델부터는 연간 495달러(약 68만원) 또는 월 49.99달러(약 6만8000원)의 구독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번 구매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일회성 구매 옵션도 2495달러(약 340만원)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