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기업 BYD가 2025년경 더욱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을 갖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각) CarExpert가 보도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배터리로, 칼날처럼 길고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존 배터리와 달리 모듈이라는 중간 과정 없이 배터리 셀을 직접 배터리 팩에 쌓아 올리는 CTP(Cell-to-Pack) 방식을 적용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열 안정성이 뛰어나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BYD는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약 25% 향상시켜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자체의 수명을 연장하여 전기차의 총 소유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 소재를 사용하여 열 안정성이 뛰어나며,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다. 충·방전 효율이 높아 배터리 수명이 길다. 또, 고속 충전이 가능하여 충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여기에 LFP 소재는 니켈, 코발트 등 다른 소재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단점도 있다. 니켈 코발트 망간(NCM) 소재 기반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다소 짧다. 또, 저온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