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자동차 기업 빈패스트가 2일(현지시각)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B세그먼트 전기 SUV 모델인 VF 6를 공식 출시했다. VF 6는 빈패스트가 유럽 시장에 선보인 VF 8에 이어 두 번째 모델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VF 6는 Eco와 Plu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Eco 트림은 약 4500만 원, Plus 트림은 약 5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된다.
VF 6는 150kW 전기 모터와 59.6kWh 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33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WLTP 기준으로 최대 41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DC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25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70%까지 충전할 수 있다.
VF 6에는 12.9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 레벨 2 자율 주행 기능,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무선 Apple CarPlay 및 Android Auto,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Plus 트림에는 파노라마 루프가 추가되어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빈패스트는 유럽 전역에 구축된 70만 개 이상의 충전 포인트를 통해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설비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빈패스트는 VF 6 출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 13개국에 직접 고객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VF 8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VF 6까지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형 SUV부터 풀사이즈 SUV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빙그룹의 자회사로, 다양한 전기차, 스쿠터, 버스를 생산하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이다. 2019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