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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텍 인사이드] 추가되는 기술과 사라지는 버튼, 차 기술의 세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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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텍 인사이드] 추가되는 기술과 사라지는 버튼, 차 기술의 세대 교체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1-02 10:31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되는 슈퍼스크린 사진=메스세데스-벤츠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되는 슈퍼스크린 사진=메스세데스-벤츠
자동차 기술은 진화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들이 있는가 하면, 전통적인 기능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자동차 기술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패러다임 속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는 반면, 한때 필수적이었던 기능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업계 소식에 따르면 2025년 출시 예정인 차량들에는 운전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꿀 기술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발전한 인공지능 기반의 주행 보조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제 전기차의 표준 기능이 되었으며, 차량을 구매한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혁신도 눈에 띈다. 차량 내부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물리적 버튼을 대체하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디스플레이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아우디, BMW, 그리고 볼보 같은 브랜드는 차량 내 거의 모든 기능을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음성 인식 기술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과거의 상징적 기능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CD 플레이어나 물리적 다이얼, 조그셔틀 버튼 같은 아날로그 컨트롤이 포함된다. 이러한 변화는 차량 내부 공간의 단순화와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3는 이제 변속기 조차 디지털 화면에서 조작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리적 버튼이 주는 직관성과 감각적 만족감을 선호하기도 한다.

전동화 차량의 보급과 함께 사라지는 또 다른 요소는 기어 셀렉터와 같은 전통적인 기계식 제어 장치다. 특히 전자식 변속 셀렉터가 일반화되면서 공간 활용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자동차 기술의 진화는 운전의 개념 자체를 바꾸고 있다. 미래의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들이 기대를 모으는 한편, 익숙했던 기능들의 퇴장은 자동차가 또 한 번의 세대 교체를 맞이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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