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2024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9816대, 수출 6만7123대 등 총 10만693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가 내수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단기간에 2만2034대가 판매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인 E-Tech 하이브리드가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245마력)과 우수한 연비(15.7km/l)를 바탕으로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과 함께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테디셀러 모델인 QM6는 내수에서 7813대가 판매되며 누적 판매 25만 대를 돌파했다. 검증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추가한 QM6는 정숙성과 경제성, 안정성 측면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며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932대, 중형 세단 SM6는 751대, 상용차 마스터 밴은 349대가 판매되며 다양한 차종이 르노코리아의 성과에 기여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아르카나가 5만 8801대, QM6가 8301대 판매되며 해외에서도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7569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내수 7078대, 수출 7569대를 포함해 총 1만464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5.2%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단일 모델로 6122대를 판매하며 내수 실적의 중심이 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인 모델과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2025년에도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경쟁력 있는 모델 출시와 사업 전략을 통해 2025년에도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