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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AI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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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AI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1-10 09:54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과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과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핵심 기술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의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생태계인 이포레스트(E-FOREST)와 결합돼 글로벌 제조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툴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킬 수 있는 AI 모델 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을 통해 AI 기반 로봇 개발에 나선다. 이 협력은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 환경을 설계하고,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더욱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속 컴퓨팅 기술 등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지능화된 차량 개발, 효율적인 제조 역량 강화, 혁신적인 로봇 기술 발전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한 전방위적 AI 활용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제조 및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SDV와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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