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성급'을 받았다고 19일(현지시각) 카스쿠프가 보도했다. 사이버트럭은 모든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NHTSA는 2024년형 사이버트럭 사이버비스트 모델을 사용하여 다양한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정면 장벽 충돌 테스트에서는 ‘100% 앞유리 유지’ 및 ‘보호 구역으로 침입 없음’을 기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했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 문은 충돌 중 닫힌 상태를 유지했으며, 충돌 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무릎 에어백은 특정 테스트 구성에 따라 작동하지 않았지만, 앞 에어백은 운전자와 승객 더미를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강체 기둥 측면 충격 시험과 움직이는 변형 장벽 측면 충격 시험에서도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며 탑승객의 안전을 지켰다.
사이버트럭이 5성 등급을 획득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또한 동일한 등급을 획득했다. 하지만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시에라 EV, GMC 허머 EV, 리비안 R1T는 등급을 받지 못해 사이버트럭의 안전성이 더욱 돋보였다.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7만999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약 1억4400만원)까지 올라간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NHTSA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그 안전성을 확실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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