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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진의 나탔수] 명불허전 쿠페형 SUV의 원조, BMW X6 xDrive40i M 역시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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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나연진의 나탔수] 명불허전 쿠페형 SUV의 원조, BMW X6 xDrive40i M 역시 남달라

BMW X6 xDrive40i M, 판매 가격은 1억 3140만원
BWM X6 40i, 최고 출력 381ps, 최대 토크 55.1kgf·m 발휘
"디자인·실내공간·퍼포먼스 모두 넘사벽 쿠페형 SUV"

나연진 기자

기사입력 : 2025-03-06 09:05

BMW X6 xDrive40i 차량은 쿠페형 SUV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사진=BWM 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BMW X6 xDrive40i 차량은 쿠페형 SUV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사진=BWM 코리아


BMW X6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정석을 완벽히 구현해 낸 차량이다. 쿠페형 SUV를 개척하고 유행을 견인한 원조다. BMW는 SAC(Sport Activity Coupe)라는 명칭을 탄생시켜 X6를 SAC의 선두주자 모델로 만들었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BMW X6 xDrive40i M와 첫 만남을 가졌다. 첫인상부터 세련되고 다부진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측면부였다. 쿠페형 SUV인 만큼 루프 라인이 유려하고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진다. 옆모습만 보면 후면부가 낮아져 2열 좌석 공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실제로 2열 좌석에 탑승했을 때 공간이 넉넉했다.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충분히 여유로워 패밀리카로도 제격인 차량이었다.

전면부에서는 이전 모델보다 얇고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BMW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 그리고 그릴을 둘러싼 아이코닉 글로우가 근육질의 남성미를 뽐낸다. 특히 앞 범퍼 좌우에 위치한 수직형 에어 커튼과 하단 공기 흡입구가 전면부에 강렬한 남성적인 인상을 더 심어준다.

후면부에는 좌우로 길게 늘어진 L자형 테일램프가 차폭감을 강조한다. 뒷모습 역시 앞모습처럼 근육질의 남성미와 스포티함이 공존한다. 낮아진 루프라인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좁은 유리창 덕분에 더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든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이 인상 깊었다. BWM X6 40i는 최고 출력 381ps, 최대 토크 55.1kgf·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X6에는 스포츠, 컴포트, 에코 프로 등 3가지 드라이브 모드가 있다. 컴포트 모드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묵직한듯 가볍게 앞으로 밀고 나가 차제가 무겁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어려움 없이 코너링도 쉽게 가능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했을 땐 스포츠카를 탄 마냥 배기음 소리가 크게 들렸고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더 시원시원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운전자 시선에 딱 알맞고 큰 사이즈로 설정돼 있어 주행할 때 큰 불편함이 없이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실내 공간은 비교적 단조롭게 느껴졌지만 모든 기능은 다 탑재해 만족스러웠다. 14.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높은 시인성과 탁월한 조작성을 갖췄다. iDrive 8.0이 적용돼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했고 야간 주행에도 높은 시인성을 자랑할 것 같았다.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담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 이외에도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앞좌석 컵홀더 보온과 보냉 기능, 크리스탈 소재의 컨트롤러, 4-존 에어컨디셔닝,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앞좌석 통풍 시트,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의 고급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된다.

BMW X6 xDrive40i M 차량은 디자인부터 실내 공간, 그리고 퍼포먼스 모두 경쟁 브랜드를 압도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한편, 뉴 X6 xDrive40i는 1억 3140만원이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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