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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한달 면제..GM·포드·스텔란티스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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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한달 면제..GM·포드·스텔란티스 한숨 돌렸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3-06 08:41

제너럴 모터스(GM)의 멕시코 제조시설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 모터스(GM)의 멕시코 제조시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기존 자유무역협정을 준수하는 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 동안 면제해줄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발표로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주가가 크게 반등하고, 3개월간 계속 됐던 증시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번 발표에도,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무역 전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전화 통화 후, 트럼프는 ‘펜타닐 밀수’ 관련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Truth Social 플랫폼에 “트뤼도 수상이 나아졌다고 했지만, 나는 그게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통화는 ‘어느 정도’ 우호적인 방식으로 끝났다”며,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 ‘한 달 유예’로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한숨을 돌렸다. 트럼프가 설명한 대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복잡한 규칙’을 준수하는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1개월 면제는 GM, 포드 및 스텔란티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미국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로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산업을 지원하고 USMCA(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 FTA)를 준수하는 자동차 회사에 대한 면제 조치를 취한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이번 발표는 포드, GM, 스텔란티스 CEO들과의 전화 통화를 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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