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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진의 나탔수] 픽업트럭계 제왕, 정통 아메리칸 픽업 'GMC 시에라 드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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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나연진의 나탔수] 픽업트럭계 제왕, 정통 아메리칸 픽업 'GMC 시에라 드날리'

시에라 드날리, 전장 5890mm·전폭 2065mm·전고 1960mm '압도적' 크기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 탑재...최고출력 426마력·최대 토크 63.6kg·m

나연진 기자

기사입력 : 2025-04-03 09:05

나연진 앵커가 '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모빌리티 이병주 PD이미지 확대보기
나연진 앵커가 '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모빌리티 이병주 PD
픽업트럭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짐차'로 여겨졌다. 최근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패밀리카'나 '레저용 차량(RV)'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점점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대형 픽업트럭들이 등장하면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변화된 것이다.

지난달 20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 부근에서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 'GMC 시에라 드날리'를 시승했다. 첫 인상부터 강렬했다.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6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전방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존재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포스가 압도적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답게 길게 뻗은 차체와 강렬한 크롬 그릴이 어우러져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측면부는 매끈하면서도 강렬한 라인을 보여준다. 특히 22인치의 크롬 휠타이어는 차량의 안정감을 불어넣어 주며 멋스럽다. 어느 도로에서든 눈에 띄어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존재의 차다.

드날리의 강력한 성능은 주행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체감됐다. 승차감도 기대 이상이었다. 대형 픽업트럭 특유의 딱딱한 승차감은 없었다.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갖췄다. 이는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빠르고 부드러운 가속감을 선사했다. 도심에서부터 고속도로, 심지어 험로까지 어느 곳에서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고속 주행 시에도 차체의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도로와의 접지력이 뛰어나 장거리 주행도 크게 문제 없다.

실내 공간은 투박하지 않고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클래식함도 묻어나 아늑한 느낌도 들었다. 넓고 여유로운 공간 덕분에 실용성이 뛰어나다.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공간이 넉넉해 짐을 싣거나 탑승했을 때도 큰 불편함 없이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고급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 정교하게 마감된 디테일은 모든 부분에서 '프리미엄'을 느끼게 해준다.

시야 확보를 돕는 후방 카메라는 물론, 각종 운전 보조 시스템도 편리했다.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장거리 운전이나 혼잡한 도심에서 더욱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다.

넓은 적재 공간은 차박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캠핑용품이나 자전거 등 다양한 장비를 마음껏 실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트레일러 견인 능력으로 큰 짐을 옮길 때도 유용하다. 적재 공간에 가로·세로로 누워도 여유 공간이 남을 정도다.

GMC 시에라 드날리는 '픽업트럭계 제왕'이다.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짐을 싣는 것뿐만 아니라 차박이나 캠핑 등을 할 때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어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


나연진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rachel08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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