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BYD가 인도 '오토 엑스포 2023'에서 BYD Seal과 ATTO 3를 선보였다. 사진=BYD
중국 전기 자동차(EV) 제조업체 BYD가 ‘14억 인구 대국’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하이데라바드 인근에 첫 번째 인도 EV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7일(현지시각) ETV Bharat가 보도했다. 텔랑가나 주 정부는 BYD 공장 건설을 위해 하이데라바드 인근의 3개 후보지를 제안했으며, BYD는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BYD는 그동안 높은 수입 관세로 인해 인도 시장에서 제한적인 성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생산 기지 설립을 통해 BYD는 인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6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이번 투자는 BYD의 인도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텔랑가나 주, BYD 유치에 적극적
텔랑가나 주 정부는 BYD 공장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 정부는 토지 할당을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BYD의 인도 생산 기지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텔랑가나 주가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BYD는 자동차 생산뿐만 아니라, 배터리 생산 시설까지 인도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BYD가 인도 전기차 시장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BYD는 1MW 플래시 충전기와 같은 혁신 기술을 인도 시장에 도입하여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BYD의 인도 시장 진출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YD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은 인도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생산 기지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 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시장, BYD 인도 진출 '주목'
BYD의 인도 시장 진출은 주식 시장에서도 큰 관심이다. BYD의 성장 가능성과 인도 전기차 시장의 잠재력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BYD의 인도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BYD의 주가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