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최근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재정비하기 위해, 과거 회사 성장을 이끌었던 베테랑 CEO 하칸 사무엘손을 다시 영입했다고 3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볼보자동차가 직면한 복잡한 시장 환경과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하칸 사무엘손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볼보자동차 CEO를 역임하며 회사의 성공적인 성장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특히, 그가 재임했던 기간 동안 볼보자동차는 스톡홀름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사무엘손의 복귀는 2022년 1월에 취임했던 짐 로완 CEO가 약 3년 만에 사임한 이후 이루어졌다. 볼보자동차 이사회는 급변하는 기술 변화, 지정학적 도전, 그리고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통찰력, 그리고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하칸 사무엘손이 적임자로 판단되었고 2년동안 CEO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볼보자동차는 2025년이 매우 격동적이고 경쟁적인 해가 될 것이며, 2024년 판매 실적과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