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산업이 2024-25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드높였다. 2일(현지시각) 더트리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압도적 수출량으로 성장을 이끌었으며, 마루티 스즈키와 혼다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인도 자동차 산업의 밝은 미래를 전망케 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2024-25 회계연도에 총 76만 2052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중 수출량은 16만 3386대에 달하며 인도 자동차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 시장에서도 59만 866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6%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SUV 누적 판매 250만 대, 크레타 단일 모델 15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우며 인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HMIL의 타룬 가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5년 회계연도에 HMIL은 인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두 번째로 큰 승용차 OEM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면서, "특히 크레타 EV 출시와 함께 SUV 라인업이 더욱 강력해진 것이 주효했다"며 성공적 한 해를 평가했다.
한편,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 인도법인 역시 2024-25 회계연도에 33만 2585대를 수출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5% 증가한 수치로, 마루티는 4년 연속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43%를 차지하는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프롱스(Fronx), 짐니(Jimny), 발레노(Baleno), 스위프트(Swift), 디자이어(Dzire) 등 모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일본, 멕시코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혼다자동차 역시 6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출량인 6만 226대를 달성했다. 총 판매량은 12만 6151대였으며, 내수 판매는 6만 5925대를 기록했다. 혼다자동차 인도법인의 쿠날 벨 마케팅 및 영업 부사장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은 일본 시장의 엘레베이트(Elevate)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