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모터사이클 부문 BMW 모토라드가 개최한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7'이 막을 내렸다.
'BMW 모토라드 데이즈'는 매년 BMW 모터사이클 라이더와 가족이 모여 라이딩의 즐거움과 문화를 교류하는 BMW 모토라드의 가장 큰 축제다.
특히 올해는 여느해와 달리 타 브랜드 고객도 초청돼 라이더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아메리칸 바이크에 관심이 많았던 김형섭(45.서울 성수동)씨는 "BMW 바이크에도 많은 매력을 느꼈다"면서 "내년에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와야겠다"고 행사 참가 소감을 전했다.
BMW R1200 GS를 소유한 한병호(52.경기 수원)씨는 "매년 모토라드 데이즈에 참가하는데 올해는 타 브랜드 고객을 초청한 점에서 BMW 가족으로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1천500여 명의 라이더와 가족이 참가했다.
올해는 ‘PLAYGROUND’라는 주제로 트랙체험과 바이크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험존에서는 모토라드 전 차종 시승 기회와 안전하고 올바른 주행을 알려주는 라이딩 스쿨이 진행됐다.
트랙에서는 전 차종 주행 체험과 드래그 레이스와 RR 레이스, BMW/MINI 고성능 차량과의 레이싱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모토라드 최초의 배거 스타일 대형 럭셔리 모터사이클 K 1600 B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BMW 뉴 K 1600 B는 배기량 1,649cc의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과 다양한 편의 장비를 갖춘 럭셔리 투어러 모델로 평가받는다.
BMW 헤리티지 전 라인업을 포함한 다양한 모터사이클과 BMW/MINI 차량 전시, 밴드 공연, 라이프 스타일 체험 부스 등도 라이더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즌 오프닝 투어를 기점으로 시작한 주행거리 누적 스탬프 투어 이벤트 '투어리스트 트로피 2017' 대상에는 전국 11개 포인트의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고객 10명이 선발됐다.
1등은 누적 주행거리 24,037km를 기록한 박종렵씨가 차지해 2018 독일 모토라드 데이즈 숙박 및 항공권을 거머쥐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주니어 캠퍼스'를 열어 자동차를 매개로 한 기초과학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모터사이클 레저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