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은 12일(현지시간) 2017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 BMW i비전 다이나믹스(i Vision Dynamics)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4도어 그립 쿠페로 전기를 이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 200km/h, 0-100km/h까지 4초의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현재 판매 중인 i8의 경우 0-100km/h까지 4.4초보다 훨씬 빠른 성능이다. 주행거리 또한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3보다 약 100km정도 앞선다.
BMW 그룹 회장 하랄드 크루거는 “전기차의 미래는 이미 현실”이라며 “우리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25개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며 그 중 12개 모델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MW i 비전 다이나믹스의 외관은 전통적인 BMW 비율과 달리 긴 휠베이스 그리고 흐르는 듯한 루프 라인 등 이전 BMW 차량들과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2017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각각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내연기관보다 미래 에너지를 사용한 차량들을 대거 공개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