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 판매용 서킷 경주차 ‘i30 N TCR’이 우승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 ‘i30 N TCR’ 2대가 출전해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과 경쟁해 두 번에 걸친 결승에서 각각 '1위,12위'와 '4위,6위'를 기록했다.
‘i30 N TCR’은 지난 5월,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던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0터보엔진과 최대출력은 330마력, 6단 시퀀셜 기어를 채택해 현대 양산차 기반 경주차 클래스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올해 말부터 전 세계 프로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이 후 일반차 개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자동차 브랜드로써 경주차대회에 지속 출전해 우리나라에서도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