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27일(현지시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7 아랍 휠즈 어워즈’에서 올해의 컴팩트 세단 부분을 수상했다.
아랍 휠즈 어워즈는 중동 지역 유력 잡지 아랍 휠즈가 주관하며 세 명의 심사위원과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캄팩트 세단에 선정된 기아차 리오는 이미 올해 2월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현재 리오는 해외에서 약 11만대 이상의 판매를 올리고 있는 기아의 효자 차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아랍 휠즈 어워즈에 뽑힌 리오는 1.4리터, 100마력 가솔린 엔진, 6단 자동변속기, 크루즈 컨트롤, 전자 제어 장치 등 중형급에서 볼 수 있는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
기아차 리오 이외에도 올해의 대형 세단에 현대차 아제라(국내명 그랜저)가 선정됐다.
올해의 소형 세단 부분에 토요타 코롤라, 중형세단 닛산 알티마, 소형 SUV 혼다 CR-V가 선정됐다. 특히 소형 부분에서 아시아 브랜드의 강세와 함께 프리미엄 모델 부분에선 유럽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프리미엄 성능 쿠페 부분에 메르세데스 - 벤츠 AMG GT, 프리미엄 성능 세단에 알파 로미오 줄리아 QV , 슈퍼카 부분에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먼스 모델이 선정됐다.
한편 기아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는 지난 1987년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끈 모델이다. 2000년 1세대 모델이 단종 됐지만 2005년 2세대, 2011년 3세대를 출시하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 출시된 4세대 리오는 내년 초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