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18년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경상용차(LCV) 전기차를 출시하고 내수 판매 1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열린 신년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 소형 해치백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오를 상반기 국내 본격 출시한다”며 “하반기 순수 전기 경상용밴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는 클리오 4세대 부분 변경모델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 출시되는 경상용 전기차는 국내 최초 시장을 개척할 모델로 알려졌다.
이어 시뇨라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 총 27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판매목표와 비슷한 점에 대해 르노삼성측은 “무리한 판매 목표 설정이 아닌 지난해 객관적 수치를 이용한 것 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뇨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전기차 등 미래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라인업을 어떻게 구축할지 말할 수 없다”며 “다만 한국 고객의 전기차 니즈에 반드시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선보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판매에 대해 권상순 르노삼성 연구소장 전무는 “지난해 트위지 판매목표는 1000대였지만 물량 부족으로 700대 판매했다”며 “트위지 국내 생산 여부는 고려중이며, 만일 국내에서 생산될 경우 부산공장 또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위탁 생산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뇨라 사장은 “국내 생산량 증감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믿음”이라며 “현재 1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고용했으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며 생산 및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