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특유 인사 시스템인 수시인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단행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정기임원인사를 실시한 뒤 두달여만에 미국법인장 등 해외법인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기아차는 1일(현지시간) 기아차 최대 해외법인인 미국법인의 손장원 법인장(전무)을 아프리카·중동지역본부장으로 발령했다.
또한 기아차 윤승규 캐나다법인장(상무)를 신임 미국법인장으로 발령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미국법인장은 전무직인 만큼 윤 상무는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의 법인장 인사에 따른 해외법인장에 대한 소폭의 후속인사가 곧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손 전무는 기아차 미국법인장을 역임하는 동안 기아차는 JD Power 품질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스팅어가 지난해 ‘북미 올해의 자동차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로 선정되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상무는 캐나다법인장에 앞서 기아차 미주실장을 역임한 만큼 기아차의 미국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