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내수시장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완성차 기준 58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8.3% 대폭 감소했다.
이번 한국지엠의 내수 시장 감소는 지난달 발표한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 7844대 판매량에 이어 두 달 연속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2399대, 말리부는 1161대, 트랙스는 739대가 판매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크루즈와 올란도 각각 234대, 365대가 판매됐으며 재고 물량 소진 후 단종 절차를 밟게 된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쉐보레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2월 국내 판매 부진과 달리 3만 921대를 해외로 수출했으며 이 중 소형 SUV 트랙스가 1만 9505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