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인사이드evs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봄에 유럽에 출시된 현대차 코나 생산량이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면서 코나를 구매한 고객들이 상당기간 대기해야 하고 미국의 일부 딜러들은 가격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는 유럽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기차다.
현대차는 지난해 가을 이후 코나 생산량을 대폭 늘렸으며 11월과 12월에는 생산대수가 매달 5300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들어 생산대수가 대폭 감소해 1월에는 3074대로 줄었으며 2월에는 2168대에 그쳤다. 올들어 두달간 생산대수가 지난해 연말의 한달간 생산대수보다 적었다.
현대차가 코나 생산대수를 줄인 것은 배터리팩의 공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배터리부품 조달에 병목 현상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