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발행자 신용등급을 각각 'BBB+'로 유지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S&P는 "두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며 "수익성 회복세가 올해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험난한 글로벌 영업 환경에도 제품 구성 개선, 지리적 시장 다각화, 비용 절감 노력 등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불확실성, 품질 관련 비용, 노사 갈등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런 리스크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두 회사의 신용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