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서 미래 운전 환경을 크게 변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는 커넥티드카는 최근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 내 각종 장치의 무선 S/W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자가 별도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차 보유 기간 동안 언제나 차량 내 S/W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 S/W의 오류 수정은 물론 새로운 기능과 기술을 실시간으로 기존 차량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내 안전, 편의, 파워트레인 등 ECU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의 경우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구동 모터, 회생제동 시스템의 S/W 개선을 통한 전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운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돌발 상황과 조향 정보 등 자율주행과 정밀지도에 필요한 운행 데이터 수집과 축적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교통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도착지 주차 공간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실시간 정밀지도 업데이트, 공사구간 회피 주행, 선선행차량 급정거 충돌 방지와 같은 안전한 주행을 위한 다양한 보조 기능도 커넥티드 기술로 구현 가능하다.
차량의 주요 파워트레인 상태, 연비, 운전 성향 등 상세한 차량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고장 진단은 물론 통합 주차 예약, 운전 습관 연계 보험, 스마트홈 연결 솔루션, AI 지원 등 개방형 서비스 생태계도 구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제동, 조향 등 핵심 부품 기술과 자율주행 센서, 그리고 통합제어 기술을 융합한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융합 신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넥티드카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94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