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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와 자율주행 상용차 독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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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와 자율주행 상용차 독점 계약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7-22 16:10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웨이모와 자율주행 상용차 개발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로이터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웨이모와 자율주행 상용차 개발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로이터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자율 주행 상용차 개발을 위한 독점 계약에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웨이모를 레벨4(L4)의 자율주행차 전용 파트너로 만들어 '웨이모 드라이버'로 불리는 웨이모 자율주행 시스템을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램 프로마스터 풀사이즈 밴과 통합할 예정이다.

L4는 국제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의미한다. 운전자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의 첫 번째 광범위한 활용을 위해 자율주행 배송용 '경량 상용차'들을 개발한다.

이러한 상용 차량에는 주로 배달 밴, 대형 픽업 및 카고트럭 샤시캡(Chassis-Cab)과 같은 기타 대형 차량이 포함된다.

웨이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미래 FCA 제품 구상을 위해 양사가 이미 협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그룹(PSA)의 합병사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함께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웨이모는 이번 계약에 대한 금융 세부사항 공개를 거부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016년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자동차 회사로 웨이모의 테스트 차량을 위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 모델의 특수 버전을 개발했다.

지난 6월 볼보 또한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차량에 통합하기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웨이모는 지난 3월 2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첫 외부투자를 유치했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캐나다공적연기금,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이 이끌고 모 회사인 알파벳은 물론 안드리센호로위츠, 미국 최대 자동차 유통기업 오토네이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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