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현대차에 밀려 1위 왕좌를 내주고 기아차에도 추격을 받은 도요타의 판매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도요타 베트남은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의 확산세 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1만9678대의 차량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개월간 도요타 베트남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 증가한 2만9857대(렉서스 포함)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을 12만5281대로 끌어올렸다.
특히 연초부터 6월 말까지 비오스(Vios) 모델은 9623대가 고객에게 인도되면서 B세그먼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정된 공급량에도 불구하고 수입 완성차 모델 코롤라크로스도 베트남 출시 11개월 만에 1만1575대가 팔려 베스트셀러 모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부문에서 도요타 베트남은 67만1264명의 고객을 맞이해 도요타의 정품 서비스를 사용하는 총 차량 수를 1400만대로 늘렸다. 또한, 2021년 상반기 도요타는 7개의 신규 딜러를 개설해 전국 37개 지방과 도시에 있는 도요타 딜러의 총 수를 75개로 늘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악영향을 받았지만 도요타 베트남은 2020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390만 달러에 해당한 부품을 수출했고 주 예산에 3억9900만 달러 이상을 기여했다.
도요타 베트남은 2021년 첫 6개월 동안 연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면서 베트남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사회 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는 코로나19 백신 기금에 100억 동을 기부했고 빈푹성에 15억7000만 동에 해당하는 신속 테스트 기기 Real-time PCR 1세트를 지원했다. 전국의 도요타 딜러 네트워크도 20억동 이상을 코로나19 백신 기금에 지원했다.
또한, 도요타 베트남은 자연환경부와 함께 환경을 위한 행동의 달을 맞이하기 위해 하노이 쭈반안(Chu Van An) 공원에 10억 그루의 나무 심기 목표를 정하고 나무 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