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뜨거운 열기는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지치게 만든다. 자동차도 건강하게 더위를 나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자동차의 심장은 흔히들 알고 있듯이 바로 엔진이다. 연료와 공기를 빨아들이고 압축→ 점화 플러그 불꽃 발생→ 폭발→ 피스톤 왕복 운동→배기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동차는 움직인다. 그만큼 열발생도 많아 주행후 자동차 보닛을 만져보면 뜨거운걸 느낄 수 있다.
사람의 체온 처럼 엔진 온도도 정상 온도가 있는데 일반적인 양산차는 섭씨 85~90도 사이를 정상 온도 범위로 본다. 엔진 온도를 조절해 과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게 냉각수다. 엔진 내부와 각 부품 사이를 순환하며 엔진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가져와 라디에이터에서 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냉각수의 정상 성능을 위해 보닛을 열고 엔진룸 속에 있는 냉각수 보조 탱크에 F와 L 사이에 위치할 만큼 냉각수가 채워져 있는지 확인 해야 한다. 겨울철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 비율을 높인 냉각수를 채웠다면 비율을 냉각수 물 5대 5의 비율로 혼합한 냉각수로 교체하는 게 좋다.
자동차 타이어는 안전운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가 노후화해 트레드 홈이 낮으면 장마철 물의 배수가 잘 되지 않고 자동차가 수상 스키처럼 물 위에 뜨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코너를 통과할때 미끄러져 사고가 날 확률이 엄청나게 커진다. 따라서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광폭타이어는 장마철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까? 폭이 넓은 광폭타이어로 바꾸면 제동 성능이나 코너링 주행 시 안정감이 있다. 그러나 빗길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빗물을 배수하는 효과는 트레드의 깊이와 관계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광폭타이어는 연비 저하의 요인이 된다. 표준 타이어에서 한단계 정도까지만 넓은 광폭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미리 확인한다. 타이어 측면에 ‘MAX.PRESS.300kPa(44psi)’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그 타이어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공기압 수치는 300kPa(44psi)인 것이다. 운전석 쪽 문에 부착돼 있는 타이어 표준 공기압 표, 차량 취급 설명서의 ‘차량 정보’를 확인 하는것도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적정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80%다. 따라서 최대 44psi인 타이어는 36psi정도 공기를 채우면 된다.
대략 표준공기압보다 약간 많게 넣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트레드가 마모 되었는지를 꼭 살피고 필요한 경우 교체한다. 트레드가 다 닳은 타이어는 배수, 냉각 효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