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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증가하는 SUV 수요에…울산공장 승용차 라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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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증가하는 SUV 수요에…울산공장 승용차 라인 변경

북미용 팰리세이드·투싼 추가 생산 추진

김보겸 기자

기사입력 : 2023-08-19 16:38

현대자동차 노사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단 생산 설비를 SUV 생산 설비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단 생산 설비를 SUV 생산 설비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단 생산 설비를 SUV 생산 설비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SUV 투싼과 팰리세이드를 울산 3공장과 5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북미에서 투싼과 팰리세이드는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팰리세이드의 경우 글로벌 기준 연간 9만 대가량의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울산 3공장과 5공장은 주로 승용차 생산이 이뤄지는 공장으로, 최근 승용차 인기가 시들해지며 상대적으로 라인에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반면 팰리세이드(4공장)와 투싼(5공장)을 만드는 공장은 생산 물량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현대차는 공장 간 생산 차종 조정을 통해 물량 난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네시스 전용 공장`으로 여겨졌던 5공장 노조는 팰리세이드 생산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으로 현대차와 의견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물량을 넘겨야 하는 4공장 노조 관계자는 "기존 생산 차종을 다른 공장에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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