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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율주행차 시장, 2030년까지 786억 달러 규모로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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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율주행차 시장, 2030년까지 786억 달러 규모로 고성장

야후파이낸스, 美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 보고서 인용 보도

이태준 글로벌모니터 기자

기사입력 : 2024-03-12 15:53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동차 크루즈.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동차 크루즈. 사진=뉴시스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786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미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23년 예상 규모인 225억 2000만 달러 대비 약 3.5배 성장한 수치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9.56%다.

연결된 자동차 기술 발전


이러한 성장은 커넥티드 카 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것이다. 커넥티드 카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자율주행차는 이러한 커넥티드 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너럴 모터스(GM)는 크루즈 자율주행 자동차를 매년 최대 2500대까지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이 청원이 승인되면 미국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발전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 수준에 따라 6단계로 구분된다. 레벨 3 자율주행차는 일부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 개발에는 소프트웨어 혁신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 고급 알고리즘, 장치 학습, 인공 지능 등을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최근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자율주행차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승용차 시장 점유율 가장 높아


자율주행차 시장은 승용차, 상용차, 토목 분야로 나뉘는데, 승용차 시장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상 통근 및 개인 교통 수단에 자율 기술이 점점 더 많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목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 굴착기, 자율 트럭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는 라이다'Lidar'와 V2X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을 꼽을 수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3D로 매핑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는 라이다를 통해 주변의 다른 차량, 보행자, 장애물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V2X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V2X를 통해 자율주행차는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미래 전망


전문가들은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기술 발전, 정부 지원 확대,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소프트웨어 혁신 등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모니터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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