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거래했다고 포드를 비판했던 제너럴 모터스(GM)이 ‘똑 같은 거래'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카 뉴스 차이나(Car News China)는 GM이 CATL과 미국 배터리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의 중인 거래는 CATL의 LFP 배터리 기술에 대한 GM 라이센스 계약과 함께 미국이나 멕시코에 위치한 합작 배터리 공장 형태로 북미 지역에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다.
포드와 GM이 CATL과 협력하는 프로젝트는 북미 배터리 시장의 구성을 바꿀 수 있다고 카 뉴스 차이나는 지적한다. 현재 일본과 한국 기업이 북미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GM은 현재 CATL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그 관계는 중국 시장으로 제한된다.
카 뉴스 차이나는 GM의 거래가 포드(Ford)와 CATL가 맺은 거래와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GM 경영진은 포드와 CATL의 거래를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GM CEO 메리 바라(Mary Barra)는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과 인터뷰에서 “포드와 CATL의 파트너십이 미국 자동차 제조에 대한 중국 지배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EV) 세금 공제 규칙에 담겨있는 미국 에너지부의 ‘관심 대상 외국 법인’ 표현은 이제 제조 및 조립은 물론 공급망의 상당 부분, 그리고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거나 중국 정부가 소유한 회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