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8일(현지시각) 202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G클래스의 전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메르세데스-벤츠는 202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상징적인 G클래스의 전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공개될 이 차량은 2021년 EQG 컨셉트로 처음 선보였으며 EQ 기술이 적용된 'G 580'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각) 폭스59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초 전기 G-클래스에 대한 계획을 처음 언급했다. 당시 그는 메르세데스가 G-클래스를 전기차 시대에 맞게 변형하기보다는 단종을 고려했지만, 마지막 메르세데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아직 미국에서 전기 G-클래스의 출시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2025년 G-클래스 제품군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는 2025년 G-클래스의 가솔린 구동 버전이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전기 G-클래스에 대해 확인된 사양은 거의 없지만, 소위 '탱크 회전'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차량을 90도 회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좁은 길에서 유용할 수 있다.
EQG 컨셉트는 G-클래스의 표준 차체 온 프레임 플랫폼을 사용했다. 또한 각 바퀴에 독립적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 모터와 오프로드 주행 감소를 위한 변속 가능 2단 변속기를 특징으로 한다. 메르세데스는 EQG가 적절한 지형에서 100% 경사면을 주행하는 능력을 포함하여 일반 G-클래스의 오프로드 기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전기 G-클래스의 주행 거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고실리콘 양극 소재를 사용하여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이외에도 다가오는 베이징 자동차 쇼에서 800마력 이상의 AMG GT 63 SE 퍼포먼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EQS의 일부 업그레이드 및 마이바흐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