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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기차 시장, 2024년 66% 성장 예상…마루티 진출로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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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기차 시장, 2024년 66% 성장 예상…마루티 진출로 경쟁 심화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4-09 17:24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사진=뉴시스
인도의 전기차 시장이 2024년 66% 성장하며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스프레스 모빌리티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2023년 2%였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성장이다. 이러한 성장은 도시 소비자의 관심 증가, 정부 지원, 인프라 개발,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2023년 인도 전기차 시장은 타타 모터스가 지배적이었지만, 마루티 스즈키의 진출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자동차 회사이며, 전기차 시장 진출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

2023년 인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 순위는 타타 모터스 (67%),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12%), BYD (6%), MG 모터 (3%),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는 2023년 247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였다. 이는 2023년 출시된 순수 전기 SUV XUV400의 성공에 기인한다.

비야디(BYD)는 2023년 1500% 이상 성장하며 상위 5개 EV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비야디는 프리미엄 카테고리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닐 샤 연구 부사장은 "EV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인프라와 소비자 견인력이 발전함에 따라 테슬라와 같은 새로운 플레이어와 샤오미와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브랜드의 진입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PV 시장에서 혁신과 경쟁을 촉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리즈 리 부소장은 "인도의 전기차 환경은 상당한 성장의 정점에 있다.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이니셔티브와 함께 올라(Ola), 리라이언스 뉴 에너지(Reliance New Energy) 및 ACC 에너지 스토리지(Energy Storage) 와 같은 주요 업체의 지원을 받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증가는 제조 비용을 낮추고 전기차 판매를 증가시킬 것이다. 정부의 지원 정책은 인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여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전기차 시장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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