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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세계 최초 자율 수중 차량 '고스트 샤크' 시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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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세계 최초 자율 수중 차량 '고스트 샤크' 시제품 개발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4-18 14:20

 '고스트 샤크'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고스트 샤크' 이미지.
호주 정부는 세계 최초의 자율 수중 차량 '고스트 샤크'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날 호주의 방위산업 전문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APDR(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국방부와 앤듀릴 오스트레일리아(Anduril Australia)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최첨단 전략적 역량 가속화 프로그램(ASCA)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고스트 샤크'는 해군에 지속적인 정보, 감시, 정찰 및 공격 능력을 제공하는 은밀하고 장거리 자율 수중 전투 시스템이다. 이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저 전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스트 샤크' 주요 특징


'고스트 샤크'는 인간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여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적의 감지 없이 작동할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여 광범위한 해역을 탐색하고 작전할 수 있고 다양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한다.

이와 함께 적 함선 및 수중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호주 기업 기술 발전에 기여


고스트 샤크 프로그램은 호주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10개의 호주 회사가 앤듀릴 오스트레일리아와 협력하여 제조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호주 내 일자리 창출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정부, 고스트 샤크 프로그램에 투자


호주 정부는 고스트 샤크 프로그램에 총 7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해저 전투 능력 강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율 및 무인 해상 차량 개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팻 컨로이 (Pat Kon-roy) 국방산업부 장관은 "고스트 샤크는 국방과 호주 산업이 새로운 주권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예시다"고 말했다.

ASCA 책임자 등 관계자 발언


에밀리 힐더(Emily Hilder) ASCA 책임자는 "ASCA 임무는 국방에 비대칭 역량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적 우선순위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마트 해먼드(Mark Hammond) 해군 참모총장은 "이번 협력은 해군의 전문 지식, ASCA의 전달 속도, 국방부의 과학적 스마트함, 앤듀릴 오스트레일리아의 민첩한 혁신 경험을 결합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굿리치(David Goodrich) 앤듀릴 오스트레일리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인들이 ADF를 위해 호주에서 3년 안에 3대의 고스트 샤크를 설계하고 생산하기로 설정한 일정은 매우 야심적이었다. 저는 우리가 일정보다 앞서 있으며, 중요한 국방 프로그램의 경우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고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대 효과


고스트 샤크 프로그램은 호주 해군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호주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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