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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폭락 후 반등 징후...알베말 주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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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폭락 후 반등 징후...알베말 주가 상승 기대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4-24 17:19

짐바브웨 하라레 남동쪽 약 80㎞ 떨어진 고로몬치에 있는 '프로스펙트 리튬 짐바브웨' 공장 구내에 리튬 광석을 가득 채운 꾸러미들이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짐바브웨 하라레 남동쪽 약 80㎞ 떨어진 고로몬치에 있는 '프로스펙트 리튬 짐바브웨' 공장 구내에 리튬 광석을 가득 채운 꾸러미들이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리튬 가격 급락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앨버말(Albemarle) 주가가 최근 긍정적인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튬 가격 안정세와 중국 경제 회복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튬 가격은 2022년 전기차 붐으로 인해 급등했지만, 투자자들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우려하면서 급락했다. 리튬 광산 확장 계획에도 불구하고, 리튬 가격은 2022년 말 정점 대비 80% 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알베말 주가는 67%나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최근 리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5% 상승한 리튬 가격은 1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앨버말은 공장 생산량 증가를 연기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 개선으로 인한 리튬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투자 분석가들은 리튬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보고 있으며, 알버말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알렉세이 예프레모프(Aleksey Yefremov) KeyBanc 키뱅크 캐피탈 마켓츠(Capital Markets) 애널리스트 는 2026년 리튬 가격이 2만1000달러에 이를 것이며, 부족 현상 발생 시 가격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티브 번(Steve Byrne) BofA 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튬 가격 급락이 바닥이라고 판단하며, 앨버말 주가를 중립에서 매수로 업그레이드했다.

앨버말은 리튬 생산업체로서 리튬 가격이 주요 사업 지표다. 4분기 주당 순이익은 추정치의 거의 두 배인 수준을 기록했지만, 리튬 가격 급락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알베말 매출이 39% 감소하고, 수익은 8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리튬 가격 강세로 인해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변했다. 2025년 매출은 69억 3000만 달러, 수익은 주당 8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리튬 가격 추가 상승은 수익 증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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