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노정용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에너지 저장 공장을 착공했다고 23일(현지시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 공장이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최초로 메가팩(Megapack)으로 알려진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생산하는 에너지 저장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 자동차를 생산하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개장에 이어 테슬라가 중국에 투자한 또 다른 주요 사업이다.
이 공장은 중국 개혁개방의 개척지이자 상하이 경제성장을 위한 강력한 엔진으로 알려진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내 링강 신구’에 위치할 예정이다.
링강 신구 관계자 우 샤오화(Wu Xiaohua)는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하는 데 단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아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상하이 테슬라팀은 신공장이 2025년 1분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대규모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의 일종인 메가팩(Megapack)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확인했다.
테슬라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거대한 배터리 공장은 총 에너지 저장 규모가 최대 40GWh(기가와트시)인 연간 약 1만메가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타오린(Tao Lin) 회사 부사장은 “이 메가팩토리가 가동되면 중국에서 제조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전지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