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Waym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본격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현지시각) 퓨처트랜스포트가 밝혔다. 웨이모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다.
웨이모는 지난 몇 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꾸준히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체계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왔다. 이번 본격 서비스로 매주 수만 건의 자율주행차 승차가 가능해졌다.
차량 호출 서비스는 날씨에 관계없이 연중무휴 24시간 호출할 수 있으며, 도시 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웨이모를 이용한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약 30%가 레스토랑, 음악 공연장, 바, 커피숍, 공원, 박물관 등 지역 비즈니스를 방문,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의료 부문에 웨이모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공되는 개인 공간을 높이 평가했다. 지원되는 웨이모는 전기로 구동되며 샌프란시스코의 클린파워(CleanPower)SF 프로그램의 100% 재생 에너지로 사용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웨이모 샌프란시스코 탑승자의 53%가 이 서비스가 여행을 더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승객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용 대기자 명단이 공개된 이후 주민, 근로자, 방문객을 포함해 약 30만 명이 웨이모 탑승에 등록했으며, 이는 도시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