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에너지 회사인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와 향후 5년간 15.3GWh 규모의 메가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메가팩 계약이며, 인터섹트 파워는 세계 최대 메가팩 구매자 및 운영업체가 된다.
인터섹트 파워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에너지 회사로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운영한다. 이번 계약을 맺은 메가팩은 향후 2년 내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는 테슬라의 연간 메가팩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메가팩은 테슬라가 개발한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과 같은 재생 에너지 저장에 사용된다.
인터섹트 파워는 현재 2.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4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동안 회사 규모를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 라스럽에 메가팩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추가 40GWh 규모의 메가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섹트 파워와 계약은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