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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자율주행 트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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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자율주행 트럭 만든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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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트럭
스웨덴의 볼보(AB Volvo)는 미국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하여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작년에 테슬라가 손을 뗐던 엔비디아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트럭 제조업체이다. 이번 계약은 수년간 지속될 장기적인 파트너십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즉시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재정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볼보는 이미 작년에 최초의 캐빈 없는 자율주행 트럭인 베라(Vera)를 선보였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볼보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상업적 배포에 앞서 시범 사업에 먼저 사용될 예정이다.

볼보는 성명을 통해 “시스템은 공공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 주행을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강력한 게임용 그래픽 칩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자동차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해 왔다. 자동차가 교통 체증을 헤치는 것보다 정기적인 경로를 자동화하기 쉬운 트럭이 자율 주행의 선두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인텔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테슬라, 포드 자동차, 다임러와 몇몇 스타트업은 창고 간 배송이나 광산 현장 작업과 같은 폐쇄 지역 시범 사업을 통해 테스트와 상용화를 가속화하면서 자율 주행을 향해 경쟁하고 있다.

볼보의 첫 번째 상업용 자율 주행 기술은 올해 겨울에 시험 모드에서 실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볼보 트럭의 자율 솔루션 디렉터인 사스코 추클레프는 7대의 볼보 FH16 트럭이 노르웨이의 브로에노이 칼크 AS를 위해 석회암을 광산에서 인근 항구까지 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클레프는 “이번 겨울에 볼보 트럭의 자율 채굴 솔루션이 가동되고, 운송한 톤당 대금을 받게 될 것”이라며, “7대의 트럭과 현장 관리 시스템, 트럭 서비스 및 지원, 워크숍 설치, 보험 등을 모두 묶어 볼보 최초의 상업용 자율 주행 운송 패키지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폭스바겐 AG,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파트너십을 발표한 적이 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컨퍼런스 콜에서 기자들에게 “AI와 로봇공학의 최신 혁신은 우리가 직면한 운송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수준의 지능과 자동화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황은 엔비디아의 볼보와의 파트너십이 칩 공급을 넘어 자율 주행 상용차용 소프트웨어, 온보드 컴퓨터 및 센서 시스템 개발 작업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량 내부의 기술은 소비자 소유 차량에 적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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