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판데일리는 BYD가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50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하고, 연간 400억 위안(약 7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 알고리즘 개발에만 1000명 이상의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BYD의 자율주행 기술은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도시 환경에서의 자율주행에 집중하는 대신, 자체 개발한 쉬안지(Xuanji) 아키텍처와 전기차 기술을 결합하여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고급 주행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YD는 2년 이내에 중저가 모델에도 고급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파악하고, 이를 중저가 모델에 적용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BYD의 투자는 자율주행 기술뿐만 아니라 배터리, 시스템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배터리 연구 개발에는 400~500명의 전문가를 투입하여 셀 설계 및 팩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Tengshi Research Institute에서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BYD의 왕촨푸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생성형 AI와 대형 모델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단기적인 성장보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