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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GM 크루즈와 손잡고 내년부터 자율주행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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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우버, GM 크루즈와 손잡고 내년부터 자율주행차 판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26 07:15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제너럴 모터스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와 손 잡고 내년부터 자율주행차 판매에 나선다. 우버는 25일(현지시각) 크루즈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쉐보레 볼트 자율주행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우버가 전 세계 소비자와 도시에 자율주행 기술을 안전하게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크루즈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루즈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 사고 등 안전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크루즈의 운행 허가를 취소했으며, 연방 규제 기관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에 크루즈는 1,000대 가까운 차량을 리콜하고 다른 도시에서도 자발적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연방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율주행차를 다시 도로로 복귀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휴스턴, 댈러스, 피닉스 등에서 감독 하에 자율주행을 재개한 상태다.

크루즈는 자사가 혁신적인 기술과 안전의 문화를 결합하여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도시 생활을 재정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 휘튼 크루즈 CEO는 "우리는 우버와 협력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의 이점을 제공하고 도시 이동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우버와 크루즈의 협력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안전성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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