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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화웨이와 자율주행 협력..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 부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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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화웨이와 자율주행 협력..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 부활 노린다

3분기 이후 출시 예정인 바오 8 SUV에 자율주행 기술 탑재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27 16:30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의 바오 8 SUV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의 바오 8 SUV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가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화웨이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프리미엄 자동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각) BYD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팡청바오에 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첫 번째 BYD 차량으로 올해 3분기 이후 출시될 예정인 바오 8 SUV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 SUV에는 화웨이의 첸쿤 ADS3.0 플랫폼이 탑재되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BYD와 화웨이의 협력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자국 시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풀 서비스 주행 시스템이 중국에서 아직 승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BYD와 화웨이의 협력은 중국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팡청바오 브랜드는 그동안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이번 화웨이와의 협력은 팡청바오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BYD와 화웨이의 협력이 팡청바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질지는 BYD의 제품 포지셔닝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중국 내 소비 둔화와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의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팡청바오가 목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BYD와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 협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BYD는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의 부활을 노리고 있으며, 화웨이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BYD와 화웨이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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