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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 9조원 투자 EV 배터리 생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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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 9조원 투자 EV 배터리 생산 늘린다

토요타·닛산 등 공장 건설 생산 용량 확대... 중국·한국 추격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06 10:35

토요타 전기차 배터리
토요타 전기차 배터리
토요타, 닛산 자동차 등 일본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1조엔(약 9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등 외신이 보도했다.

토요타는 전기차 배터리용 신규 공장과 두 자회사의 생산 용량 확대에 약 2500억 엔(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닛산이 자동차용 리튬-철인산 배터리 제조에 약 1500억 엔(1조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투자될 총 투자는 생산 용량을 80GWh에서 120GWh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가 39%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 브랜드, 특히 중국의 BYD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반면, 일본 국내 브랜드는 선택지가 부족하여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BYD는 Atto 3, Dolphin, Seal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토요타, 닛산 등 일본 기업들은 총1조엔을 투자하여 배터리 생산량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24억4000만달러(약 3조20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스바루와 마쓰다 등 기업들도 서로 협력하여 EV 배터리 부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CATL이 여전히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BYD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이 상위권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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