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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V 배터리 제조에 5년간 12조원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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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V 배터리 제조에 5년간 12조원 투자 계획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09 08:02

사진=GOEC
사진=GOEC
인도가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에너지 저장 연합(IESA)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인도의 첨단 화학 셀(ACC) 배터리 및 관련 구성 요소 제조 부문에 90억 달러(약 12조원)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인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약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및 운영, 관련 부품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를 글로벌 EV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ACC 배터리 생산 확대는 인도의 전기차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E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생산 연관 인센티브(PLI) 제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외국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투자를 장려한다. 또한, 외국 전문가의 비자 발급을 간소화하여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 에너지저장연합(IESA)의 데비 프라사드 대시 사장은 정부 조치를 환영하며, 향후 5년 내에 인도에서 100GWh 이상의 ACC 배터리 및 배터리 구성 요소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CC 수입으로 인한 외환 고갈을 절감하고 중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한 인도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의 ACC 배터리 제조는 초기 단계에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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