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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팔려".. 폭스바겐, 중국 난징 공장 일부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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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팔려".. 폭스바겐, 중국 난징 공장 일부 가동 중단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9-19 08:20

폭스바겐 난징 생산 공장
폭스바겐 난징 생산 공장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에서 생산 체계를 조정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인베스티이은 폭스바겐은 상하이 자동차(SAIC)와의 합작을 통해 중국 난징에 위치한 내연기관 차량 생산 시설 중 하나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과잉 생산 능력 문제를 반영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파사트(Passat) 계열 차량의 생산은 장쑤성의 인근 공장으로 이전되며, 난징 공장 직원들은 인기 있는 라비다(Lavida) 세단을 생산하는 이정 공장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폭스바겐과 SAIC는 스코다(Skoda) 판매 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Skoda는 2018년 SAIC-VW 총 판매량의 17%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1%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닝보 공장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관련 소식통들은 이를 부인했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추측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SAIC 역시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중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폭스바겐은 최근 시장 점유율 감소를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폭스바겐은 SAIC, 샤오펑 모터스 등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중국 시장에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 SAIC는 상당한 판매 하락 이후 2024년 SAIC 폭스바겐 및 관련 회사의 인력을 10% 감축하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된 바 있다. SAIC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2023년 120만 대로, 2017년 최고치 대비 43% 감소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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