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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웨이모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협력…아이오닉 5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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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웨이모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협력…아이오닉 5 투입 예정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10-04 19:49

향후 웨이모에 공급될 아이오닉 5 차량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향후 웨이모에 공급될 아이오닉 5 차량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아이오닉 5에 적용하고,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조지아 소재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2025년 말부터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거쳐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에서 아이오닉 5를 운영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와 웨이모는 사람들의 이동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적합한 차량이며, 현대차는 새 제조시설인 HMGMA에서 적시에 대량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 역시 "현대차는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며, 웨이모는 이 같은 사업의 최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웨이모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웨이모의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성과 전기차 로드맵에 집중하는 현대차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웨이모에 공급하는 아이오닉 5에 하드웨어 이중화와 전동식 도어 등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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