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각) KXAN이 보도했다. 최근 텍사스 주 허가 및 규제 부서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가 520만 평방피트(48만m²) 규모의 부지에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48만m²는 축구장 67개 크기다.
이번 확장 계획은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 생산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제출된 서류에 포함된 ‘Drive Unit’, ‘Paint’, ‘Plastics’ 등의 프로젝트 명칭은 사이버트럭 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연간 200만 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이미 모델 Y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사이버트럭뿐만 아니라 다른 신형 모델의 생산 기지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텍사스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테슬라의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